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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의문의 평점이 나왔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5차전에서 AS로마에 2-2로 비겼다. 승리하지 못한 토트넘은 9위에 머물렀다.
갈라타사라이전 패배 이후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로테이션 대신 주전들을 대거 가동했다. 발목 수술을 한 굴리엘모 비카리오 대신 프레이저 포스터가 나섰다.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 파페 마타르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가 선발로 나왔다.
손흥민은 제 역할을 다했다. 전반 3분 사르가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시즌 4호 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교체가 됐고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공격 지역 패스 1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준수했던 손흥민을 뒤로 하고 토트넘은 마츠 훔멜스에 극장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통한의 무승부를 뒤로 하고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점을 매겼는데 솔란케가 손흥민보다 높았다. 최전방에 나선 솔란케는 전방 압박을 충실히 수행하고 슈팅도 여러 차례 날렸고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골은 없었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부진했고 둔탁한 움직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기록으로 보면 솔란케는 슈팅 4회(유효슈팅 2회), 빅찬스 미스 2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3회(시도 13회), 공중볼 경합 승리 0회(시도 6회), 공 빼앗김 13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1% 등을 기록했다. 토트넘 클럽 레코드이자 최전방 공격수에게 기대한 모습이 전혀 아니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6.1점을 줬는데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낮았다.
그럼에도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솔란케는 인상을 남겼다. 골대를 맞추고 스빌라르 손에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이었다"고 하며 평점 8점을 줬다.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페널티킥 상황에서 실수 없이 득점을 했다. 스빌라르 선방에 막혔는데 쿨루셉스키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온 걸 골을 넣어야 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