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시즌 보내고 방출된 올스타 내야수 프랜스, ‘포수 겸업 가능’ 어필로 시장 공략?

작성일 2024.11.29 조회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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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프랜스가 '포수 겸업'도 가능하다는 것을 어필하고 나섰다.

MLB 네트워크의 마크 페인샌드는 11월 28일(한국시간) "타이 프랜스가 포수를 소화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프랜스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시즌을 마치고 FA가 됐다. 시즌 종료 후 신시내티가 그를 마이너리그로 계약 이관하자 방출돼 FA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adsense:ad1}

1994년생 우투우타 프랜스는 내야 유틸리티 요원이다. 주 포지션은 1루수지만 2루와 3루도 소화할 수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단 한 경기 뿐이지만 외야에 서 본 경험도 있다. 빅리그나 마이너리그에서 포수를 소화한 적은 없지만 마이너리그 시절 포수 훈련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프랜스는 포지션을 어필해야 할 정도로 절실한 입지가 아니었다. 오히려 입지가 탄탄한 주전 선수였다.

프랜스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 34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지명됐다. 드래프트 하위 라운드 지명자였지만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통산 535경기 .294/.389/.470 69홈런 352타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019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프랜스는 2020년 단축시즌 샌디에이고에서 20경기 .309/.377/.491 2홈런 10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썼다. 그리고 그 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샌디에이고가 오스틴 놀라를 영입하며 안드레스 무노즈, 루이스 토렌스, 테일러 트람멜과 함께 시애틀 매리너스로 향했다.

시애틀 입단 후 제대로 빛을 봤다. 2021시즌 주전 내야수로 152경기에 출전한 프랜스는 152경기에서 .291/.368/.445 18홈런 7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2022시즌에는 140경기에서 .274/.338/.436 20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성적이 다소 하락했지만 158경기 .250/.337/.366 12홈런 58타점을 기록해 그래도 리그 평균 수준의 공격력은 유지했다.

2020-2023시즌 4년 동안 493경기에서 .274/.349/.419 54홈런 237타점으로 활약했던 프랜스는 올해 시애틀에서 88경기 .223/.312/.350 8홈런 31타점으로 부진했고 여름 시장에서 헐값에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됐다. 그리고 신시내티 이적 후 52경기에서 .251/.292/.391 5홈런 20타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팀을 떠났다.{adsense:ad1}

30세 나이에 최악의 시즌을 보낸 프랜스는 대박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성과가 있는 만큼 낮은 금액에 '저비용 고효율'을 노릴 수 있는 후보로 손꼽힌다. 부담없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그에게 관심이 있는 팀들도 상당하다. 페인샌드는 "10개 이상의 팀들이 프랜스에게 관심이 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보장되는 계약도 최소 하나는 받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물론 포수로 실전을 치른 경험이 없는 만큼 프랜스의 '포수 어필'이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포수는 귀한 포지션이고 최근 빅리그에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달튼 바쇼 등 포수와 다른 야수 포지션을 겸업하며 가치를 올린 선수들도 존재한다. 프랜스가 포수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다면 굉장한 플러스 요소가 된다.

시애틀의 중심타자였고 올스타에도 선정됐지만 급격히 추락한 프랜스가 과연 '포수 겸업'을 무기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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