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노비의 운명 개척기…D-1 '옥씨부인전', 관전 포인트는?

작성일 2024.11.29 조회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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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은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의 운명 개척기를 다룬 작품이다. /JT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임지연이 가짜 아씨가 돼 새로운 인생을 산다.

2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제작진은 작품의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배우들의 조합, 여자 노비의 운명 개척, 시련 속 피어나는 사랑 등이 기대 요인이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조선시대 변호사)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청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adsense:ad1}

먼저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연우의 조합이다.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확고한 색깔을 구축해온 네 사람은 대세 배우 조합을 완성했다. 임지연은 가짜 옥태영을 살아가는 노비 구덕이로 변신하고 추영우는 전기수 천승휘부터 양반가 적장자 성윤겸까지 1인 2역을 소화한다. 여기에 김재원은 도련님 성도겸을 연우는 비밀스러운 얼굴 차미령을 연기한다.

두 번째는 신분을 거스른 여인의 사기극이다. 미천하다 무시당하며 주인댁의 모진 학대를 견디고 살아온 노비 구덕이는 굶어 죽지 않기 위해 도망친다. 그러나 녹록지 않은 현실 속 도망 생활을 이어오다 우연히 옥씨 가문의 귀한 딸 옥태영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맞는다.

노비의 운명을 거스른 선택이었지만 타고난 영민함과 온갖 재주를 발휘할 수 있게 되고 아씨의 신분과 다재다능함을 이용해 어려운 이들을 돕는다. 비록 모두를 속였을지라도 운명을 개척한 여자 노비의 주체적인 행보는 강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애틋한 연심도 관전 포인트다. 노비였을 적 인연을 맺었던 송대감 댁 맏아들 송서인이 조선 팔도를 사로잡은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로 나타난다. 연모했던 노비 구덕이가 아씨로 신분을 감추고 사는 모습에 자신의 인생까지 바치려 하는 천승휘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옥씨부인전'은 30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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